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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인 김부겸 전 의원. 2020.8.14/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는 제75주년 광복절인 15일 "4·27 판문점 선언이 법적 구속력을 갖도록, 국회 비준부터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당 대표가 되면 국회를 통해서는 법적으로, 당 차원에서는 정치적으로 (4·27 판문점 선언을) 확실히 뒷받침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광복의 감격도 잠시, 우리 역사는 한국전쟁과 분단으로 이어졌다"며 "2000년 김대중 대통령의 615 남북공동선언, 2007년 노무현 대통령의 10·4 남북정상선언으로 한반도 평화 정착의 기틀이 겨우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토대 위에 이뤄진 2018년 문재인 대통령의 4·27 판문점 선언은 평화체제 구축을 향한 한 단계 도약이었다"며 "지금은 비록 교착 국면이지만 그래도 우리는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에게 힘을 실어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후보는 여전히 일본군 위안부와 강제동원의 역사를 부인하는 등 한국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아베 일본 총리를 비판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아베 총리가 역사의 시계를 거꾸로 돌려놓았다. 한사코 일본 내 극우 보수의 입장을 대변한다"며 "남북 대치 상황을 군사 대국화의 빌미로 삼는다. 일부러 한국과 대립각을 세워 국내 정치에 이용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래서는 동반자 관계는커녕 최소한의 우호 관계조차 어렵다"며 "아베 총리의 태도가 전향적으로 바뀔 가능성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아베 이후를 기대할 수 없다. 이미 아베 총리는 거듭된 실정으로 궁지에 몰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hanantway@news1.kr
August 14, 2020 at 06:28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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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당대표 되면 4·27 판문점 선언 확실히 뒷받침할 것"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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