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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October 3, 2020

[W팀별프리뷰] ④ 빅맨 풍성해진 하나원큐, 다시 첫 봄 농구를 향해 - 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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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편집부] 부천 하나원큐는 2019-2020시즌 정규리그 3위로 구단 역사상 최고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조기 종료로 플레이오프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하나원큐는 비시즌을 더욱 부지런하게 보냈고, 다시 봄 농구를 즐기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했다. 외국선수가 없는 올 시즌 빅맨이 가장 풍부하기도 한 하나원큐가 지난 시즌 리바운드라는 약점을 확실히 지우고 목표 달성에 성공할 수 있을까.


비시즌 돌아보기_ 빅맨 왕국이 된 하나원큐, 치명적 단점을 메웠다
이훈재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던 2019-2020시즌. 하나원큐는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인 정규리그 3위를 차지했다. 비록 코로나19로 인해 봄 농구 무대를 즐기지는 못했지만, 분명한 성과였다. 그럼에도 시즌이 끝난 후 하나원큐는 썩 개운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하나원큐는 리그 득점 1위와 리바운드 꼴찌를 동시에 기록했다. 창은 단단했으나 방패가 너무 무뎠던 탓이다. 이에 하나원큐가 거둔 3위 성적에 대해 ‘3위답지 않은 3위’라는 외부 평가가 더해지기도 했다.

결국 하나원큐는 단점을 메우기 위해 비시즌 동안 부지런히 달렸다. 지난 시즌 중 현역 복귀를 선언했던 이정현이 몸 만들기에 전념했고, FA 시장에서는 양인영을 영입했다. 기존에 백지은과 이하은이 있기에 외국선수가 없는 올 시즌에 많은 주목을 받게 됐다. 빅맨이 풍부해진 효과는 박신자컵에서 바로 드러났다. 대회 역대 팀 리바운드 1위인 48.8개라는 기록을 세운 것. 박신자컵 이후 프로팀과 첫 연습경기였던 KB스타즈 전에서는 박지수를 상대로도 다양한 빅맨 조합을 실험하며 희망을 찾아갔던 그들이었다. 여기에 에이스 강이슬은 굳건하고, 앞선에서는 강계리와 신지현, 김지영 등이 스텝업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려왔다. 내외곽으로 발전을 이루고 있는 하나원큐가 2020-2021시즌에는 마침내 봄 농구 무대에 당당히 설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이훈재 감독에게 던지는 질문 3가지

Q1. 비시즌 시작과 동시에 0순위 목표가 리바운드 강화였다. 목표를 얼마나 이룬 것 같은가.
지난 시즌에 팀을 처음 맡은 이후에 가장 부족했던 부분이기 때문에 수없이 리바운드를 강조하면서 훈련을 해왔다. 아무래도 코로나19 사태에 연습경기를 많이 하지 못해서 효과를 확 느끼지는 못했지만, 선수들이 무의식중에라도 리바운드를 잡아야겠다는 의지는 확실히 갖게 된 것 같다.

Q2. 강이슬에 대한 집중 수비는 더욱 심해질 텐데, 해결책을 찾았는지.
시원하게 해결됐다고는 할 수 없다. 다만 선수들에게 항상 공격에 있어 자신감과 책임감을 가져달라고 했다. (강)이슬이에게 수비가 집중된다는 건 다른 선수들에게는 그만큼 수비가 완화된다는 뜻이지 않나. 그만큼 선수들이 필요할 때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강조해왔다.

Q3. 하나원큐에서의 두 번째 시즌에 기대되는 선수가 있다면.
신지현이 지난 시즌에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사실 작년 비시즌 때도 나쁘지 않은 모습이었는데 부상으로 인해 스스로 처진 경향이 있었다. 힘들겠지만 꼭 이겨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가능하다면 올 시즌 이슬이와 함께 원투펀치가 되어줬으면 한다. 그만큼 충분히 능력이 있는 선수다.
 

 

KBS N SPORTS 해설위원이 전망하는 하나원큐

김은혜 해설위원이 말한다
장점_ 무엇보다 빠른 트랜지션에 강점이 있는 팀이다. 지난 시즌에 보여줬던 폭발적인 움직임
에 올해는 빅맨 자원까지 보강됐다. 강이슬의 활용이 녹록치 않을 때 해답을 찾을 선택지가 많아졌다고 생각한다. 빅맨들도 가세하는 빠른 농구를 추구한다면 재밌어질 것 같다.

보완점_ 확실한 리딩 가드를 찾아야 한다. 지금은 강계리와 신지현이 주로 1번 포지션을 소화하는데, 스타일은 다르다. 각 선수가 투입될 때 마다 플레이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뚜렷한 방향을 잡아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키플레이어_ 결국 강이슬이다. 하나원큐가 박신자컵 3연패를 일궈냈지만, 대회 내내 3점슛에 고전했다. 그 부분은 강이슬이 채워줘야 한다. 강이슬의 슛이 터진다면, 하나원큐도 공간 활용 능력이 더 살아날 거다.

손대범 해설위원이 말한다
장점_ 젊고 역동적이다. 여기에 약점이었던 높이 보강도 이뤄졌다. 양인영, 이하은 등의 존재로 리바운드도 보강이 이뤄졌다. 다양한 라인업 운영이 가능해졌다. 한 방을 갖고 있는 강이슬의 존재 역시 팀의 강점이다.

보완점_ 빠른 공격 페이스만큼이나 실점도 많았다. 74.7점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상대에 허용한 외곽슛 성공률(34.3%)이 높았다. 높이 보강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대목이다. 가드는 많지만 확실한 리더가 없다.

키플레이어_ 강이슬에 대한 수비 견제가 더 심해질 것이다. 외곽슛 찬스를 잡기 위한 더 많은 움직임이 요구될 것이며, 이에 대항하기 위한 강이슬의 더 노련한 움직임, 팀 차원의 협력 플레이도 중요할 것이다.

# 사진_ WKBL 제공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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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03, 2020 at 01:59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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